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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Camera

A9 웨딩촬영시의 기본셋팅 및 AF 조작팁

안녕하세요
웨딩 체험단을 진행중인 공간입니다
이제 8주차 마지막 리뷰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2달 정도 쓰면서 
A9의 셋팅법에 대해서 한번 간단하지만 팁을 좀 남겨 볼까 합니다. ^^ 

부족한 내용이지만 어떤분들에게는 A9을 행사 촬영에 있어서 유용하게 쓰일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기본 셋팅
A 모드 촬영
저는 웨딩등의 행사에 99% A모드를 사용합니다. M이 더 편하신분들도 계시지만 익숙한것을 쓰시길 권합니다 ^^ 

RAW(무압축) 
현재 16비트의 카메라를 쓰기도 하지만 12비트 14비트 16비트 차이에 대해서 말씀 드리기엔 사실 어렵습니다
16비트 결과물이 더 보정엔 유리하다는 장점은 확실하긴 해도 최후 결과물에는 크게 차이가 없다고도 말씀 드릴수 있겠네요
한마디로 비트수가 높으면 보정하면서 가지고 놀기엔 만족감이 크다는것이죠.. 그래도 상업적 사진이기에 
가장 좋은 결과물을 드려야하기에 무압축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 

ISO AUTO ( ISO100 - ISO12800 ) - 최소 셔터스피드 1/125 OR 1/250
소니의 오토 ISO는 너무나 좋습니다 최소 셔터스피드가 설정이 되기때문이죠. 1/125 설정을 해두면 뛰는 아이들 빼고는
흔들림의 염려가 덜합니다.. 한국 예식장이 어둡거나 완전 밝은 예식장 둘중 하나인 경우가 많아요 1/125와 1/250중
한국 예식은 뛰어다니는 상황은 없기때문에 적절한것을 선택해 주세요 ^^ 그리고 ISO 12800 까지는 무난합니다 

화이트 밸런스 - 흰색우선
A9의 또다른 매력이죠.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신부 사진에서 아주 매력적인 기능입니다. 다만 완벽한것은 아니며
상황과 앵글에 따라 화이트를 제대로 잡아줄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만 경험상 항상 키고 다녔을때 만족감이
분명 있습니다. 추후에 보정할때도 더 편합니다. 흰색 우선이라 일정하게 결과물이 나오니 보정시 일정하게 보정 하기가
더 편하다는 장점이 있는거요 ^^ 

녹화모드 정렬
조금 불편하지만 2슬롯 기능은 무조건 하셔야죠 ^^ 설정을 잘하셔야 합니다 RAW 저장되는 위치와 JPG 저장되는곳 체크 필수
메모리 2개가 다 안물려있으면 촬영 자체가 불가합니다 그래서 일반 촬영에는 꼭 표준으로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손떨림보정 ON



AF 셋팅
기본 플렉스블 스팟(M) - 와이드 (AF 영역 등록기능 ON 스왑해서 사용)
신부 얼굴에 얼굴인식 기능 설정
사실 웨딩은 신랑신부가 주인공이지만 거의 신부가 메인입니다. 신부의 얼굴에 얼굴인식 기능 켜두는걸 추천드립니다. ^^


메이크업
신부님과 신랑님을 제외한 인물촬영 요소는 거의 전무합니다
가볍게 EYE-AF를 통해서 신랑 신부님에 초점을 맞추어 메이크업 하는 장면들을 촬영하시고
소품들 촬영에는 플랙스블 스팟을 이용하여 정적으로 촬영하시면 되십니다.
크게 어려울것이 없는 상황입니다.


신부대기실
신부대기실에서는 잠깐의 신랑 신부님 촬영을 제외하고는 거의 손님들 기념사진이 대부분이기에
어느정도 조리개를 조이고 촬영합니다. 보통 가장 중앙에 위치한 신부님의 얼굴에
EYE-AF 기능이나 신부님 얼굴 인식기능이 있으니 신부님 얼굴에 맞추고 F4 이상으로 촬영하면 기념사진은
거의 심도가 맞아 떨어집니다 ^^



식장
입퇴장
사실 식장이 가장 까다로운 상황입니다. A9 사용하면서 가장 염려스러운 순간이기도 했구요
혼주 어머님 두분이 촛불점화를 시작으로 시작되어지는 본식에서는
약간 거리가 있고 전체 프레임이 나오는 장면에선 EYE-AF나 와이드AF는 크게 쓸모가 없습니다 
AF가 가능할 경우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을수가 있으니까요


이렇게 입퇴장시의 사진에서는 와이드가 아닌 수동으로 신랑 신부의 상판신 쯤에 AF를 수동으로
잡고 촬영하세요 ^^ 어느정도 떨어진 거리의 촬영이기에 상반신쯤에 잡아도 핀은 거의 얼굴에 떨어집니다.
심지어 1.4 개방의 촬영에서도요... F2.8 정도면 더 안심가능합니다.

주례 선생님,촛불점화 등등은 EYE-AF 등으로 가볍게 촬영 가능하구요
신랑 신부가 혼인서약문 낭독등의 순간에는 수동 촬영으로 부케나 신랑 신부님 손등을 촬영하시는게 편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주례시 단상에서 신랑 신부님 역광 촬영에도 A9은 역광따윈 씹어먹고 찍어주시네요 ^^ EYE-AF 잘먹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조금 어려운 상황이 바로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하며 포옹을 하는 장면입니다.
거의 대부분 측면 얼굴이 보이거나 빠르게 끝나는 상황이기에 조리개를 조금 조인 상황에서 와이드가 더 편할수도 있습니다
기존의 DSLR에서는 측거점을 수동으로 빠르게 옮겨 촬영했지만 A9의 멀티셀렉터의 반응성은 쥐약이기에 와이드로 조여서
많이 찍어서 남기는게 더 사진을 건지는 편입니다. ^^



가장 중요한 퇴장시.. 


신랑신부 퇴장에서는 연사를 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A9의 연사는 죽여주니까요. 와이드와 EYE-AF 스팟등 멀리서 올때는 스팟으로 상반신쯤을 잡으시고
중간쯤부터는 얼굴이 잘 보입니다. EYE-AF로 얼굴 잡으시고 촤라라라라락 찍으시면 되시구요
중요한점은 여기서 연사 너무 날리시면 버퍼 다 차니 끊어 찍어주시고


이런 연출하실때(뽀뽀) 플라워 샤워따위는 없는 예식장이라서 꽃잎은 없습니다 ㅠㅠ 이때 나머지 버퍼 다 써버리시면

되십니다. 이때는 와이드나 스팟입니다 



A9의 AF는 엄청난 괴물인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수동 촬영에서는 극악하다고 할정도로 조작감이 떨어집니다
터치가 가능하지만 터치는 또 다른 단점이 있습니다. 투바디 사용시 다른카메라를 잠시 쓰다가 오면 터치 기능에
의해서 AF포인트가 이상한데 가있습니다 다시 중앙으로 불러오는데 시간이 걸리죠.. 그래서 전 터치 잘 안쓰게 되더군요
자꾸 흐름을 끊어서요 ㅎㅎㅎ 프로 사진사들이야 상황을 늘 예측하시기 때문에 미리 조작을 하지만 일반인들에겐
어려운 부분이구요.. A9은 양날의 검입니다. 자동에 너무 의존하면 낭폐를 볼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까탈스러운
카메라가 아닌가 하네요. 디지털 시대에 야생마 같은 카메라죠.. ㅎㅎ

아무쪼록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 ^^